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.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: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: 사용자.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. "에이다씨~" 암탉여관에 들어가자 이전처럼 식당 안에서 그녀의 뒷모습을 보이는지 아니든지 상관없이 나는 큰 목소리로 말했다. 점심 식사 시간이 지나서 이미 가게 안에 손님 모습이 안보인다. 한갈래로 묶은 검은머리가 휘날린 것을 봤다고 생각했는데 눈 앞에 아이다씨가 있고 양손을 맞잡은 채로 나랑 같이 뿅뿅 마루를 뛰었다. ""오랫만이야!""<br> '처음한 건데… 왠지 뿅뿅 뛰는 거 즐겁네' 그리고 나서 '암탉여관'의 마스터에게 편지를 쓰고 숙박 예약을 했다. 위사 초소 쪽에는 로베르트님이 쓴 서한이 갔다. 루덴스 저하가 왕궁을 출입할 때 송별하는 사람에 나도 있어더 완전히 저하 일행이 왕궁을 떠난 것을 확인하고 나도 왕궁을 나왔다. 왕궁의 마차는 사용할 수 없기에 거리 마차를 이용했다. 암탉여관은 거리 마차 탑승장에서 가까우니까. 백팩에 한쪽 손에는 검은 가방…… 아, 예전에 그 때랑 같은 모습이야. 그렇게 생각하자 큭, 작은 소리가 나왔다. 하지만 지금 기분은 매우 유괘하지만. 마스터가 지정해 준 방은 평소에 사용하던 2층에서 가장 안 쪽에 있는 방이었다. 세심한 배려가 기쁠 뿐이다. '암탉여관은 언제와도 좋은 여관이지' 로베르트님에게 연관된 것 중에서 여기에 끌려온 것만은 정말 감사할 수 밖에 없다. 저녁식사를 먹고 에이다씨와 느긋하게 이야기를 나누자고 약속하고 짐을 방에 놓고 나는 에펠난드 왕국 제 2위사 초소로 향했다. 오늘 내 차림새는 블루 그레이에 장식이 적은 극히 흔해빠지 서민 원피스 차림이다. 헌옷 가게에서 찾았다고요. 귀족이 입기에는 옷감 질이 안좋지만 서민이라면 살짝 나들이복이라는 느낌에 무릎아래까지 내려오는 원피스이다. '이건 도움이 될 거같아'라고 생각되어서 찾았 때에 바로 샀습니다. 나중에 허리 부분에 은방울 꽃 모양을 자수해 넣을까 생각한다. 요 열흘간이라면 밤은 분명 느긋하게 지낼 시간이 있을 테니까. 블루그레이 원피스라면 좋은 인상을 줄 수 있을까? 같은 생각을 하면 위사대 초소의 입구로 향한다. 제대로 찾아온 나를 '의아하게' 보는 문지기인 듯한 위사 두 사람. 여자라고 해서 친절하지는 않은 듯했다. 몇 번이고 건물 앞을 지나갔지만, 안에 들어오라고 하지는 않았다. 사내들 뿐이고, 으~ 긴장된다. 암탉여관에서 위사씨들을 볼 때랑 달리 일할 때의 위사들에게는 말을 걸이 꺼림직하다. 왕궁 내에 있는 기사씨들 보다 표정이 무섭고 박력이 있다. 에잇, 용기를 내자! "로베르트 뒤 에덴바흐 각하의 지시 하에 에펠난드 왕국 제 2위사 초소를 방문하게 되었습니다. 이미 서한으로 연락이 갔다고 알고 있습니다. 담당자와 면회를 부탁드립니다." 살짝 딱딱했을까… 걱정하며 나는 문지기들에게 머리를 숙였다. 한 사람이 입구 안쪽으로 갔고 나는 잠시 기다렸다. 아무렇지도 않은 듯하지만 두근두근거렸습니다. 박박 붉은 동색의 머리를 긁으며 등장한 것은 역시라고 할까, 웰러 대장이었다. 만나자마자 한숨을 쉬다니, 실례라고요. "하아, 아~ 정말로 왔군. 우선 안으로 들어오렴" 문지기 위사에게 '수고해라'라고 말하며 웰러 대장은 거침없이 초소 안으로 들어갔다. 뒤떨어지지 않도록 살짝 뛰며 나는 따라 갈 수밖에 없었다. ◇◇◇ 언제 먹어도 암탉여관의 마스터가 해준 식사는 맛있다. 카운터에서 저녁식사를 먹는다. 다채로운 야채와 함께 마리네로 조리된 작은 생성은 너무 시지 않고 절묘한 산미가 식욕을 자극합니다. 생 바질이 어울린, 감칠맛있는 다진고리가 잔뜩 얹인 미트소스를 올린 바스터의 토마토가 그야말로 주시하여 손이 안멈춥니다. 입 주변이 꽤 빨게졌다고 자각합니다. 그래도 손이 안멈추니 뭔가 들어가면 안되는 게 들어간 건 아닐 게 생각이 들어 버릴 정도이다. 한가득 저녁식사를 마친 나는 민트티를 마시며 활기잔 식당을 즐겼다. 하루를 매듭지는 한 때, 왕궁 식당과 닮았지만 마음껏 먹고 마시며 대화를 즐기는 사람들의 모습은 보는 것만으로 기분좋다. "아샤, 기다렸지" 옆에 에이다씨가 앉았다. 흐트러진 머리카락을 귀에 걸고 일해다 이마에 난 땀을 닦고 레몬이 들어간 물을 꿀꺽꿀꺽 마시는 모습은 예쁘다. 시선을 떨어트릴 수 없다. "한동안 매일 얼굴을 마주볼 수 있겠네. 마스터에게 일 때문에 머물게 되었다고 들었는데, 뭘 하는 거야?"<br> "로베르트님의 지시로 웰러대장을 따라서 왕도 순탈을 가라고 시지받았어요" ""…"" 에이다씨만이 아니라 카운터 안에 있던 마스터까지 미묘하게 이상한 얼굴을 한다. 그렇게 이상한 말을 했나? "여자아이가 그런 일을 하면 위엄하잖아. 안돼안돼안돼안돼[[사용자:다메즈마|다메즈마]] ([[사용자토론:다메즈마|토론]]) 2019년 2월 8일 (금) 07:32 (UTC)" 에이다씨가 내 어꺠를 들썩들썩 흔들고 흔든다. 저기 또 가게 내 사람들의 시선을 모으고 있어요. "로베르트 녀석 무슨 생각을 하는 건지. 이전에 말했던 어떤 귀족이란 게 그 녀석였던 거냐…" 작은 소리로 말해도 들려요. 로베르트님에게 불경죄범하고 있어요. "하지만 이게 이번에 제게 지시된 일이기도 하고 웰러 대장이라면 무슨 일이 있어도 지켜 줄 꺼라고 생각하니까"<br> "지키는 건 당연하지. 무슨 일이 있다면 웰러 대장 용서 안할 테니까!"<br> (그럼, 그럼, 이라고 끄덕이는 마스터…) 로베르트님이나 되는 신사가 여자를 위기에 따트릴 리가 없는 걸, 아마 내게 여름 휴가를 포함한 일이라고 설명하고 일단 에이다씨랑 마스터를 이해시켰다. 매일 어디에서 뭘 했는지 보고하는 게 의무지만 말이지. 걱정받는 것 자체는 매우 기쁘다. 즐거운 열흘이 될 것같아 내 입가가 올라간 채로 원래대로 돌아갈 것같지 않았다. [[분류:소설]] {{소설분류|귀족 그만둡니다, 서민이 되겠습니다}}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: 틀:소설분류 (원본 보기) 귀족 그만둡니다, 서민이 되겠습니다/74. 손님맞이 문서로 돌아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