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.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: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: 사용자.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. 하지만, 그로부터 다시 1개월이나 지나고 나와 켈리는 함께 있는 시간이 늘고 늘었다.<br> 가정교사에게 공부나 매너를 배우거나 검술 선생님에게 면학할 때 내가 켈리의 덤으로 함께 배우기 때문이다.<br> 아침 식사 후의 차를 내가 다리게 된 탓도 있다.<br> 당연히 점점 더 형인 듯한 감정이 강해졌다.<br> 요즘은 귀족과 사용인이라기보다 완전히 동생을 상대하는 느낌이다. "비니야, 이따가 안뜰에 차와 과자를 갖다 주렴"<br> "알겠습니다, 아씨. 켈리 님도 함께 가시나요?<br> "그 아이는 차보다 약초원 심부름이 더 좋다네....슬슬 그 애도 다과회에 불려갈 나이니까 다과회 예절도 익혔으면 좋겠는데..."<br> "과자로 낚을까요?"<br> "괜찮네. 하지만 오늘은 괜찮아." 최근에 나는 과자도 만들 수 있게 되었다!<br> 간단한 쿠키 정도지만.<br> 아직 아씨께서 드실 수 있는 수준은 아니니까... 오늘도 솔직하게 요리사의 수제 다과를 트레이에 올려 안뜰로 나른다.<br> 본택의 안마당은 귀족의 집임을 알 수 있는 수준 높은 정원이다.<br> ...이 저택의 뒤편에 축사나 방목장이나 과수원이나 농장이나 약초원등이 있다고는 생각되지 않는, 훌륭한 귀족의 저택다움.<br> 그러나 유감스럽게도 이 안뜰 역시 아가씨가 직접 흙부터 갈아 만든 정원이다.<br> ...흙의 프론가... "아름다운 장미네요."<br> "내가 할머니께 받은 장미를 품종 개량하면서 키웠단다. 아직 좀더 꽃잎을 늘리고 싶다 생각하는데"<br> "예? 이거 아씨께서... 품종 개량까지!? 얼마나 뭐든지 할 수 있는거에요!?︎"<br> "어머, 너도 나이에 비해 점잖고 켈리보다 공부를 더 열심히 해서 뭐든 잘 하는 걸로 알고 있는데?"<br> "아니, 나이에 비해 점잖다는 말을 아씨에게 듣고 싶지 않아요."<br> "그런가? 나는 표정을 짓는 것이 서툴러서 그렇게 보이는 것 뿐이 아니라?" ...그것도 있을지도 모르지만... "아니, 그래도 유행병으로 몸져누운 밑바닥 사람에게 그렇게 살갑게 대해주는 아씨는 됨됨이가 좋으신 분이에요. 지나치게 됨됨이가 좋다고 생각했는 걸요."<br> "전생에는 의료인이었어. 그러니까 보통 규수보다는 할 수 있는 일이 많았어.그뿐이야."<br> "그건 그렇고 말이죠." 응? "......전생에?"<br> "그래.. 아~ 모르는구나? ...우리 같은 귀족들이나 왕족들은 전생의 기억을 가지고 태어나. 하지만 왕족들만큼 확실히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다던데.<br> "어."<br> "500년마다 대륙의 패권을 다투는 대리전쟁이 열리기 때문이라던데. 수인족과 인간족은 엘프나 인어, 요정과 달리 수십년이면 수명을 다하니까 여신에게 부탁해 기억을 계승하고 정보를 계승할 수 있게 되었다고 전해지고 있어"<br> "……………" 전생의 기억을.... 정보를 계승하다.<br> 500년마다 대륙의 패권을 다투는 대리 전쟁.<br> 수인족, 엘프, 인어, 요정... 인간.<br> 라, 확정이잖아...<br> 역시 여기는...<br> 아니, 지금은 그것보다... "아, 아씨에게도 전생의 기억이 있나요!?︎"<br> "그래. 단지 기술적인 기억뿐이야. 인격에 영향을 주는 기억은 거의 없어. 그게 보통이라 하는데... 너는 어떠니?"<br> "나는..." 기술적인 기억이라.<br> 확실히 배운 지식이나 일의 경험은 지금의 인생에 살고 있다고는 생각하지만. "아니, 꽤 기억 나는데요? 부모님과 여동생과 형이 있고, 대학 졸업 후엔 도심에서 혼자 살고..."<br> "대학?"<br> "예, 대학..." 어라, 아씨 대학 모르는 건가?<br> 아, 그렇구나. 이 나라에는 귀족이 다니는 아뮐리아 학원밖에 없다고 했지.<br> 게임 내에서도 소환된 지극히 평범한 일반인 히로인이 전술이나 전투기술을 익히도록 던져넣어져 파라미터를 올리거나 공략 대상들과 연애 이벤트를 일으키거나...<br> 엄청나고 굉장한 학원이라고 생각하지만, 여주인공의 경우는 기사단 지망자가 전공하는 학과에 다니고 있었을 뿐이지.<br> 그 밖에도 의료나 교육, 상업이나 조리...다양한 분야를 배울 수 있는 이 나라 유일한 고등교육전문학교... 그것이 아뮐리아 학원. 가 아니라! "그래, 역시 너는 전생의 기억이 있구나"<br> "......아...."<br> "처음 만났을 때부터 조금 특이하다고는 생각했는데" 들켰어.<br> ...아니, 하지만 설마 전생의 기억이 있는것이 보통이라고는 생각하지 않겠지!? "대학이라는 것은 지방에 있던 시설같은 무엇인가?"<br> "아, 음, 그, 그런,가죠, 그쵸?"<br> "그 부분는 애매해?"<br> "아, 예" 다른 세계의 교육 기관입니다.<br> 라고는, 역시 믿어 주지 않겠지...<br> 게다가, 여기가 옛날에 플레이했던 여성향 미연시 세계입니다, 라니....<br> 여성향 미연시이란 무엇인지부터 설명해야겠고....<br> 여성향 미연시. 음.. 동생의 여성향 미연시를 아씨에게 첫눈에 반해 플레이했다니 입이 찢어져도 말 못 해. "그래... 하지만 나보다는 기억하고 있을 것 같구나."<br> "그, 그럴지도 모르겠네요."<br> "게다가 전생의 기억이 있다는 건 분명 귀족이었구나. 가끔 평민 중에도 전생의 기억을 갖고 태어나는 자가 있다고 들었어."<br> "그, 그런가요?" 나는 100% 이세계의 일반 시민이지만요..<br> 다소 괜찮은 회사에는 취직했지만요.<br> 결코 귀족이 아닙니다. "뭐, 그렇지... 비니, 당신, 아뮐리아 학원에 입학해야겠구나."<br> "예!?︎"<br> "전생의 기억이 있는 자는 다녀야만 한다는 법률이 있단다. 다음 생에 더 우수한 사람이 되기 위해 전생의 기억이 있는 자는 어떤 신분이든 아뮐리아에서 배워야만 해." 뭐라고요!?︎<br> 어, 법률로 정해져 있어!? "아뮐리아 학원은 15살에 입학해서 4년간, 희망하는 다양한 공부을 할 수 있어. 우수한 사람은 연구자가 될 수도 있지. 연구자가 되어 국가에 공헌할 수 있다면 작위도 꿈은 아니야.<br> "저, 저는 아씨를 이 목숨이 다할때까지 모시고 싶습니다. 연구자라니 관심 없어요"<br> "고마워. 하지만, 아뮐리아 학원은 가야 해. 법률로 정해져 있으니까.<br> "으극..."<br> "어머, 나와 함께 다니는 게 뭐가 그렇게 싫은 걸까?"<br> "예?" 아뮐리아학원이란 히로인이 다니는 학원이잖아.<br> 게임 내에서도.... 확실히 히로인이 켈리와 동급생, 같은 반이었으니까 빈센트도 덤처럼 옆에 있겠지? 확실히.<br> 그것을 생각하며 우울한 기분이 들었는데, 아씨가 장난꾸러기처럼 고개를 갸웃거린다.<br> 매우 즐거운 듯한 음색<br> 표정은 언제나 처럼 무표정하지만...그것은...! "아씨와 함께!?︎"<br> "그래. 아뮐리아에서는 당신도 그저 학생.... 내 종자도 집사도 아니고, 학우로서 다니는거야.기대된네."<br> "아, 아씨랑...!" 뭐, 뭐, 뭐지 그건 천국인가?<br> 그런 전개는 게임은 없었는데!<br> 아뮐리아 학원에서 다른 공략 대상 레오하르과 에딘은 3학년 선배.<br> 그리고 아씨 또한 그렇다.<br> 빈센트는 켈리의 집사로서 켈리 옆에서 모시고 있었다.<br> 아씨와 동급생으로, 학원에 다닌 것은 아니었는데... 빈센트! 나지만! 진짜냐! 빈센트! 나지만! "역시 기숙사는 다르지만"<br> "기... 예...? 기숙사...!?"<br> "응, 아뮐리아 학원은 기숙사야. 4년간은 기숙사." 기숙사...<br> 어? 그런다는 건 설마 아씨의 아침식사 준비나 아씨에게 식후 차를 대접할 수도 없는 것 아닌가?<br> 정원 가꾸는 아씨의 심부름도, 줄리아의 돌보는 아씨의 심부름도, 지금처럼 안뜰에서 티타임을 즐기는 아씨에게 차를 우리고 과자를 가져오는 것도.<br> 그것도 4년이나 ⁉ ︎<br> 지, 지옥이냐 거기는... "그럴 수가, 싫어요! 아씨를 돌보는 것이나 도우는 일을 4년이나 못 하다니 지옥이잖습니까! 싫어요!"<br> "학생가 될 테니 학업을 우선하렴"<br> "싫어요! 저는 아씨을 돌보거나 도와주지 못하는 생활을 생각할 수도 없어요!"<br> "그 정도야? 그럼 켈리가 입학하면 켈리를 돌보렴. 그 아이도 아뮐리아 학원은 다니게 될 테니까."<br> "아씨가 좋아요."<br> "...비니..." 나잇값도 못 하게 아씨를 상대로 무슨 아집을 부리는 걸까.<br> 하지만 물러설 수 없다.<br> 나는 아씨의 집사가 되겠다고 결심했어!<br> 아씨를 돌볼 수 없다면, 아씨의 동급생따위 안 될 꺼야! "...알았어, 학원을 다니게 되더라도 뭔가 도움을 받을 만한 것이 있으면 제일 먼저 비니에게 부탁할게. 그러니까 울음 좀 그쳐보렴."<br> "아씨~~잇" 이렇게 해서 나는 5년 후, 본래 귀족밖에 다니지 않는 아뮐리아 학원에 입학하기로 결정되었다.<br> 아씨에게 "뭔가 도울 일이 있으면 제일 먼저 비니의 도움을 받겠다"는 약속을 받아내고.<br> 그리고, 나는 이것이 "켈리의 집사"로서 히로인과 같은 반에서 관계되는 길을 끊었다는 것을 못 알아챈다.<br> 즉, 이것으로 정식인 "빈센트 루트"가 파괴된 것이다.<br> 그렇다고는 해도 "빈센트 루트"는 아가씨의 엔딩에 아무런 영향이 없다.<br> 나의 투쟁은 아직도 계속 되는 것이었다. {{소설분류|우리 아씨가 파멸 엔딩밖에 없는 악역영애같기에 내가 구제하고 싶다 생각합니다:유소년기편}}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: 틀:소설분류 (원본 보기) 007화 아씨와 전생의 기억 후편 문서로 돌아갑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