문서 편집 권한이 없습니다. 다음 이유를 확인해주세요: 요청한 명령은 다음 권한을 가진 사용자에게 제한됩니다: 사용자. 문서의 원본을 보거나 복사할 수 있습니다. "그만둬...돌... 돌려줘..." 응? 가냘픈 목소리에 쉼터를 돌아본다.<br> 이미 몇몇 귀족들은 기숙사에 들어왔을 것이니 사람이 있는 건 그렇다 쳐도.<br> 지금 목소리 마치 여자애 목소리같은데?<br> 여기 남자 기숙사인데?<br> 미아일까? 설마 마샤는 아니겠지.<br> 걱정이 되어 온 길을 돌아 들여다본다.<br> 푸른 포도빛 머리카락을 가진 몸집이 작은 인물이 갈색 머리의 남자에게 책을 빼앗긴 것인가? "흥! 아직도 이런 연애소설이나 읽고 있냐? 여전히 여자 같은 놈이구나 스티븐.<br> "………" 스티븐!<br> 혹시 스티븐 리세타?<br> 흠~, 쟤가 그런가.<br> 머리도 길고, 키도 작고, 확실히 여자 같은 아이다.<br> 공략 사이트에서 스티븐 루트는 단지 백합 루트, 히로인×스티븐까지는 뭐 괜찮지만... 레오하르×스티븐, 에딘×스티븐, 라이너스×스티븐... 으로, BL에서도 대호평인... 그 스티븐 리세타! "뭐, 하지만 확실히 이걸 읽으면 여자를 꼬시는 데 쓸 수 있을 것 같긴 해.잠깐 빌릴게."<br> "어! 잠, 잠깐만요 에딘! 저 아직 안 읽었어요!<br> "뭐어?"<br> "..." ……………。<br> ...지금... "에딘? 에딘 딜리에어스?"<br> "?"<br> "응? 너 뭐야?" 윤기있는 적동색 머리에 깊은 쪽빛 눈동자.<br> 열다섯살 꼬맹이답지 않은 색기를 두른 단정한 얼굴.<br> 후...후후후후후후후...... '필리시티 컬러'의 컬러의 기억은 빼앗겼지만... "같은 메인 공략 캐릭터'의 얼굴을 생각보다 많이 외우고 있어서 말이지...<br> "힉!" 가방을 남자의 얼굴에 스치도록 내던지고 녀석이 기죽은 틈을 타서 가방을 던진 반대쪽 주먹을 찌른다.<br> 솔직하게 이 예쁜 얼굴 한 가운데에 찌르고 싶은데 그러면 아씨를 모실 수 없게 되면 곤란하지! "처음 뵙겠습니다. 쭉 만나고 싶었습니다. 에딘 딜리에어스 님."<br> "……………"<br> "저는 리스가를 섬기는 수습 집사인 빈센트 세레나드라고 합니다. 어~ 에딘 님의 약혼자이신 로나 님을 섬기고 있습니다. 당신이 에딘님이시군요, 아니, 정말로 쭉 그 만나고 싶다 생각하고 있었습니다. 가능하면 형체도 안 남게 될 때까지 곤죽을 내 드리고 싶은데 아씨꼐서 인사만 드리라고 하셨으니 오늘은 자제하겠습니다 하하하하하하" 발끈한 듯 보이지만 쫄았다.<br> 뭐, 갑자기 가방과 주먹이 좌우로 오면 보통 쫄겠지.<br> 너에 관해서는 알 바 아니지만!!<br> 나는 미소을 유지하는 것이 한계라고! "...그럼...실력시험에서 제대로 때려드릴 테니 목을 씻고 기다려 주세요. 제가 이긴 날에는 아가씨와의 약혼은 파기해 달라고 할 것이기에, 나쁘게 생각하지 말아주세요"<br> "...뭐...응? 어...?"<br> "아, 스티븐 님은 이쪽으로 오세요." 곤란한 것 같고, 같은 적으로 인해 곤란하다면 도와줘야지.<br> 에딘의 손에서 책을 집어 들고 스티븐을 재촉해 그 자리에서 척 떠난다.<br> 나는 이 후에 짐 풀기를 도와주러 간다.<br> 자기 짐은 최소한으로 했기 때문에 물론 아씨의 짐 풀기다. "아, 저기..."<br> "네, 이쪽이죠" 쉼터를 벗어나 조금만 더 가면 식당이 있다.<br> 아직 아무도 없는, 햇살이 드는 따뜻하고 호화로운 식당.<br> 거기서 스티븐에게 책을 돌려준다.<br> '사랑에 빠진 처녀는 한 손으로 용을 100마리 죽인다'...아아, 이건 마샤가 팔짝팔짝 뛰며 말하던 집사와 아씨의 연애소설이로구나.<br> ...제목이 너무 불길해서 내용을 들어도 믿을 수 없었지만...<br> 나랑 아씨가 이렇게 되면 멋질 것같다며 소란이었지...<br> ...아씨와 내가 연인이라... 무리.<br> 아씨는 존귀하지!!︎!!︎ ‼︎ 아니, 원래 정말 이 제목으로 연애소설인가?<br> 한 손으로 용을 죽인다, 고 써 있는데? "고, 고마워요... 빈센트." 어라 이름은 어떻게 알았지?<br> 아, 에딘에게 이름을 대서 안 건가.<br> 그보다...정면에서 보니 스티븐은... 귀, 귀엽네...!?<br> 아가씨나 마샤급의 귀여움인데 정말로 남자일까 얘?<br> 커다란 파란 눈동자, 연한 주황색 입술.<br> 얼굴을 가리는 듯한 앞머리 때문에 알기 어렵지만 어? 설마, 후작가가 대를 잇기 어려워서 낭자를 남자로 속여 키웠다든가 그런 결과는 아니겠지!?<br> 목소리도 역시 여자처럼 귀엽고. "......윽" 윽!<br> 내가 뚜러지게 쳐다보자 귀여운 얼굴을 책에 묻어 버린 스티븐.<br> 큰일났다, 역시 너무 무례했구나. "죄송합니다...앞머리가 길어서 눈에 들어오지 않을까 걱정이 돼서요.괜찮으시다면 제가 커트해드릴까요?"<br> "어..." ...얼, 얼버무리기 위해서지만 이 쓸데없는 참견을!<br> 그리고 나는 어서 가서 풀어서 아씨의 짐을 풀러 가야하는데!<br> 하아 부탁해 스티븐님 거절해 주시면 정말 좋아요-! "...그럼...앞머리만..."<br> "알겠습니다." ...난 바보야<nowiki>~~~~</nowiki> 마음속으로 자신을 힐난하며 3층 스티븐의 방까지 안내받았다.<br> 어라, 그러고 보니... "스티븐 님의 사용인은."<br> "둘 밖에 안 데려왔어. 그들은 지금 자기 방에 있는 짐을 풀라고 보났어. 아버지께서 하인을 너무 방에 오래 둬서는 안 된다고 말씀하셔서..." ...이 귀여운것으로는 무리도 아니지...<br> 외모는 물론 몸가짐도 귀엽구만...<br> 사용인도 이상한 기분을 일으킬지도 모른다, 라고 걱정되고 있는 것이겠지.<br> ......역시 여자인가? 재상님이 대 이을 남자로 키웠다던가..?<br> 아니, 하지만 적어도 여성향 미연시의 공략 대상이잖아?<br> ...하지만 스티븐의 공략 페이지에는 "백합"라든가 "히로인 공"이라든가 "BL"같은 위험한 문자가 난무하고 있었어. "책이 많군요"<br> "아! 보, 보지마"<br> "실례했습니다.그럼 앞머리를 잘라드리겠습니다." 일단 내 짐에서 이발용 가위를 꺼낸다.<br> 바닥은 나무바닥이고, 자른 머리는 쓰레기통에 버려 두면 그의 사용인이 청소하리라. "앞머리 뿐이니까 선 채로 괜찮아요"<br> "응..." ...그렇더라도 정말로 몸집이 작고 사랑스럽다.<br> 아씨보다 키가 작구나.<br> 머리가 내 가슴께라니...<br> 싹둑싹둑, 하고 가위소리만이 방안에 울려 퍼진다.<br> 머리도 푸석푸석하구나, 조금 자르기 어렵지만... 내 솜씨라면... 좋아. "끝났습니다."<br> "아, 고마워요... 어, 저..."<br> "예?"<br> "나, 너에게 이름을 댔던가...? 아, 내가 자연스럽게 '스티븐님'이라고 불러서 신경쓰였나. "조금 전 에딘 님이 이름을 불러서. 혹시 성함이 틀렸을까요?<br> "아니, 아니! 나는 스티븐이야.스티븐 리세타." ...역시<br> 스티븐 리세타<br> 게임을 클리어하면 추가되는 공략 대상 중 한 명.<br> 재상의 외아들로 사랑받고 있다.<br> 마력적성은 중.<br> 필리시티 컬러에서는 여성향 미연시 정체성은 어디갔냐는 목소리가 높아질 정도로 인기 캐릭터이며, 부녀자는 물론 남성 인기까지 높다.<br> 붙은 별명은 메스티븐.<br> 성별은 이제 스티븐이라고 불리는 성별 실종 사건의 피해자다.<br> ...나도 의외로 쓸데없는 것을 기억하네... "확실히, 재상님의 아드님이죠"<br> "...그래..."<br> "......으음..." 갑자기 대화가 막히다.<br> 어떻게 된 일이야?<br> 나는 아까 에딘에게 이름을 댔고... 더 이상 스티븐과 얘기할 것도 없고...<br> 아, 근데... "그러고 보니 스티븐 님은 에딘 님을 알고 계시나요?"<br> 아버지끼리 친하니까 소꿉친구라는 녀석이네. 진짜야!? ︎<br> ...에...에딘 녀석, 레오하르 님과도 친한 거겠지?<br> 뭐냐 그 개새끼의 교류 관계의 넓이 이해 안 돼… "그럼 혹시 레오하르 님과도."<br> "응, 소꿉친구야" 에, 그게 뭐람.<br> 재상의 아들 대단해.<br> 처음 알았어 그거...<br> 공략 사이트에도 적혀있지 않았어 그거...<br> 혹시 그래서 '레오하르×스티븐' 같은 게 있었나?<br> 우와, 수수하게 납득. "...어라...그런데 네 주인인 로나 양은 에딘의 약혼녀잖아..."<br> "예." 내가 레오하르님 관계에서 탐색해 온 줄 알았니?<br> 레오하르 님은 아직 약혼자를 정하지 않았으니까, 약혼자가 없는 낭자들은 눈빛을 바꿔 관계를 가지려고 하고 있으니까. "...아, 근데... 에딘이 그럼... 그렇지..." ...뭔가 눈치챘다.<br> 네, 그렇습니다, 라고도 말할 수 없다.<br> 내가 에딘과 아씨의 파혼을 파라는 것은 그것만이 이유가 아니니까. "오래 머물러 죄송합니다. 저는 이만 실례하겠습니다." 더 이상 말할 것이 생각나지 않아 실례하자.<br> 일단 수확은 있었다.<br> 설마 스티븐, 레오하르, 에딘이 소꿉친구 사이였으리라고는.<br> 도움이 될지 모르겠지만 방에 돌아가면 파멸 엔드 구제 노트에 써 두자. "아, 잠깐만...!"<br> "응? 예?" 불러세울 줄 몰라 이상하게 되묻고 말았다.<br> 돌아보니 쭈뼛쭈뼛 손을 움직이며 안짱다리를 하는 스티븐 님.<br> 여자인가?<br> 미소녀인가?<br> 그러니깐 '수 캐릭터'라고 불리는 것이라 생각한다.<br> 가 아니라... "네, 무슨 일 있어요?" 다가가서 허리를 굽히다.<br> 가능한 한 불안해 하지 않도록 부드러운 목소리를 냈다고 생각한다.<br> 깜짝 놀란 스티븐은 볼이 붉어진다.<br> ...미연시 히로인인가 너는... "...어, 저... 레오 님이 로나 양을 너무 칭찬하시길래...어떤 분인지 궁금해서..."<br> "내일 모레면 만날 수 있어요."<br> "아...그..그렇구나..." 레오님?<br> 레오하르 님의 말씀입니까?<br> 아, 레오하르님을 그런 애칭으로 부르는 건가...... ......그럼 부녀자가 여성향 미연시 캐릭터로 BL 대량생산 하는것이지... "......아, 어라? ...너 , 너는... 로나양의 하인이지...? 그러고 보니 왜 남자 기숙사에 있는 거야?" 이제와서!? ︎<br> 아..아니, 이제서야 깨달은건가!?︎ "저도 '기억을 가진 자'이기 때문에 평생도로 아뮬리아에 입학하기로 했습니다."<br> "⁉︎"<br> "같은 반이 됐으면 좋겠어요."<br> "…!" 다시 학교를 다니게 될 줄은 몰랐는데, 동급생이 될 거고... 에딘보다는 스티븐이 더 호감이 간다.<br> 가장 좋은 것은 아씨랑 같은반이 되는 것인데...응? 학급... 에딘은.. 뭐.. 설마.. 아씨와 에딘은 같은반이되서 러브 로맨스같은 일이..? "에딘 딜리에어스 쳐죽인다!"<br> "예?" 내 두 눈에 흙이 들어가기 전에는 아씨한테 손가락 하나 댈 테니까<br> 암살인가!?<br> 입학전에 암살해 두어야 하나!? {{소설분류|우리 아씨가 파멸 엔딩밖에 없는 악역영애같기에 내가 구제하고 싶다 생각합니다:2장 아뮐리아 1학년편}} 이 문서에서 사용한 틀: 틀:소설분류 (원본 보기) 012화 아씨와 아뮐리아 학원 후편 문서로 돌아갑니다.